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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에릭슨최면전문가 과정 개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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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심리연구소 작성일16-01-18 17:44 조회1,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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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새 기법! 에릭슨(Milton H. Erickson) 최면!
에릭슨 최면 전문가 양성과정을 오픈하면서


    최면에는 전통적 최면과 에릭슨 최면 있다. 전통적 최면은 유도 타입이 피최면자의 저항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직접암시를 주로 이용하는데 대하여 에릭슨 최면은 피최면자의 저항을 피해 갈 수 있는 간접 암시를 주축으로 전제, 허용, 환기, 일치, 묘사, 은유, 혼란, 분할, 연결, 산재 등의 자연적인 접근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때로는 직접암시를 쓸 때도 있지만 저항을 피하기 위해 허용을 전제로 하고 있고, 직접암시 속에 간접암시를 은밀히 개입시키는 방법도 쓰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 최면보다 진전된 전략적 최면이라고 볼 수 있다.  
  위 두 부류의 최면을 모두 할 줄 아는 최면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전통적인 최면은 25%의 사람들에게는 트랜스를 쉽게 조작할 수 있지만 75%의 사람은 직접암시에 따른 저항도 문제이거니와 주의의 초점화가 쉽지 않기 때문에 유도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노련한 최면전문가라면 그 75% 중 50%에서 60%는 결국 트랜스 조작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숙련 단계로 들어서지 못한 아마추어는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그와 같이 훌륭한 에릭슨 최면이 어째서 뒤늦게 보급되게 되었을까? 그것은 에릭슨의 최면 유도방법이나 치료스타일이 기존의 방법이나 이론과 상치가 되었던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에릭슨이 치료에 명성이 알려지자 환자들은 물론, 에릭슨의 최면과 치료에 관심을 갖는 의사들과 최면치료사, 심리 임상가들이 에릭슨 최면을 배우려고 많이 몰려들어 에릭슨은 개별적 환자치료 외에 문하생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에릭슨의 제자 중에 오늘날 최면학자로 유명한 와이젠호퍼(Weienhoffer Andre), 힐가드(Hilgrad) 그레고리 베이트슨(Gregory Bateson), 오한론(W. H. O'Hanlon) 또 NLP를 창시한 존 그라인더(John Grinder)와 리차드 밴들러(Richard Bandler) 를 위시해서 현재 “밀톤 에릭슨 최면 재단” 이사장인 제프리 박사 등 세계적인 거물 학자 들이 많다. 특히 NLP의 저자가 NLP를 개발 할 때 에릭슨 최면치료법을 상당히 활용하였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서 에릭슨 최면이 더욱 조명을 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본소에서는 전통적 최면전문가 과정의 문하생만을 배출해 왔는데 보다 유능한 최면치료사가 되려면 에릭슨 최면치료법을 꼭 알아야만 될 것으로 판단되어 “에릭슨 최면치료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기로 하였다. 첫 출발에 성원이 답지한다면 창립 멤버들의 이름과 함께 한국 최면역사에 새 장을 열게 되리라 믿는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갈파한 베이컨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유능해 지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이나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은 재언할 필요가 없다. 과학이 일궈낸 마법같이 빠른 치유효과를 안겨주는 에릭슨 최면과 치료법을 배워 전통적 최면과 함께 활용한다면 재래식 무기에 미사일까지 갖춘 셈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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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슨 최면의 대표적인 테크닉으로 혼란기법을 들 수 있다. 혼란기법이란 주의의 초점화를 중요시하는 전통적 최면유도법을 놓고 볼 때 집중에 반대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혼란스러울지 모른다. 그러나 혼란기법은 트랜스로의 도입을 방해하는 지성적 사고나 의념의 작용을 봉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혼란기법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천기누설을 하는 것 같아 주저하다 내 놓는다.


․ 악수 순간포착법
․ 호흡 순간포착법
․ 대화 순간포착법
․ 흡연 순간포착법


   그 밖에 여러 가지 후퇴곤란 순간포착법이 있는데 어느 기법이든 타이밍만 잘 맞추어 이용하면 일순간에 상대를 간단히 최면 트랜스로 도입시킬 수 있는 기법이다.
  
   그러나 고차원적인 테크닉이기 때문에 누구나 처음부터 말처럼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상대의 허를 찔러 빈틈을 만드는 요령을 익히면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핵심은 순간을 어떻게 잡아 혼란 상태로 만들어서 당당하게 리드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데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방법이다. 특별 수련을 받지 않으면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이것이 오히려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배우면 누가 쉽게 넘보지 못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최면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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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 최면에서는 볼 수 없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세트법은 역시 에릭슨이 고안해낸 고차원적인 심리 유인 기술이다. 처음에는 평범한 이야기로 은연중에 말의 방향성을 만들어서 보통 때 같으면 저항할 것도 무조건 수용케 해서 이쪽 의도대로 따르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위험할 정도로 놀라운 방법이다.
  이 기법은 심리상담, 판매술 그리고 남녀 간의 사교술에까지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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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명 : 다리 근육무력증. 기립 보행불능의 여고생

치료자 : 류 한 평 박사


   지금까지 필자도 에릭슨 최면을 적용해 치유에 개가를 올린 사례가 많다. 최근(2007년 6월) 치료된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 환자는 여고 1학년생인데 하체 근육무력증이 생겨 아침에 일어나려면 어머니가 도와 줘야 겨우 일어 날 수 있었다. 학교도 어머니 부축 없이는 등․하교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두 달 동안 어머니가 부축해서 동행해야만 했다. 교실의자에서도 일어나려면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내내 얼굴을 책상에 파묻고 있다고 했다. 상태가 심각하자 병원치료도 받아 보았고, 무당굿까지 해 보았지만 역시 아무 효험이 없어 필자를 찾아 온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는 에릭슨 최면 방법 중에서 손 올리기 자동운동법으로 트랜스로 유도 한 후에 하체무력증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일까 질문을 던져 통찰을 시도했는데 몇 분이 지났을 때 다음과 같이 말하기 시작했다. 학생의 말을 정리하면 학급 학생들 중에는 우수한 애들이 많은 것 같아 내가 그 애들보다 성적이 뒤지면 어쩌나 몹시 걱정되었고, 경쟁에서 질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몹시 불안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적이 뒤져서 자신이 무능하다는 낙인이 찍히게 되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므로 그것은 자신이 머리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몸의 병 때문인 것으로 구실거리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일으킨 병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된 것이다. 증상에 대한 원인의 통찰이 치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매사에 자신이 생긴다. 적극적이 된다. 공부가 즐거워진다. 집중을 잘 할 수 있다. 아침에 학교 갈 시간에 맞추어 혼자서 일어 날 수 있다. 혼자서 학교에 갈 수 있다. 다리에 힘이 생기고 활기차게 걸을 수 있다.” 등의 후최면 암시를 주고 각성시켰다. 상담 및 최면치료시간은 1시간 좀 남짓하게 소요되었다.
  시술을 받은 날은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어머니 부축 없이 혼자서 잠자리에서 일어났으며 학교도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 없이 혼자 활기차게 걸어서 등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날은 어머니가 염려가 돼서 동행은 했지만 그전처럼 어머니에게 의지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 최면치유 효과가 한번으로 나타난 것이지만 3일 간격으로 3회 시술을 받음으로써 수업시간에 고개를 들어 올리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시켰고, 싫어했던 선생님에 대해서도 호의를 갖게 했고, 공부가 좋아지고 집중이 아주 잘 되게 하는 학습최면 효과도 진작시켜 주었다.
  연구소에 찾아 온 학생 어머니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방금 날아온 문자 메시지를 보면서 “2개월 동안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지혜의 밝은 얼굴을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라고 학교 담임선생님이 문자를 보냈다고 말하면서 의외의 빠른 회복에 감탄하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의 딸로 인한 고생은 그만두더라도 병원치료비며 무당에게까지 찾아 가서 날린 돈이 천여만이 되었다며 정보부재로 이 곳에 뒤늦게 찾아온 것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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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년에 태어난 에릭슨은 거의 모든 신체기관이 마비된 장애인이었으며 색맹과 음치, 읽기장애까지 있었다. 중년에 다시 마비 증세가 찾아와 말년까지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에릭슨의 이러한 장애 요소들은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되었다. 죽을 위기를 동반한 전신마비 증세는 그가 17세 때 시작되었는데 각고의 노력으로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을 확장시켜 반년 만에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에릭슨은 고학으로 의대에 진학하였고 장애극복을 위한 장거리 카누 여행을 하기도 했다. 그 후 그는 클라크 헐 (Clark L. Hull) 교수의 최면강의가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최면 연구를 하기 시작하였다.
  에릭슨의 신체적 장애와 긴 재활 과정은 사물에 대한 깊은 관찰을 야기 시켰고, 이러한 사실이 후에 에릭슨이 최면 치료 상담자로서 능력을 발휘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하였다. 에릭슨은 이것을 토대로 최면 연구에서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은 획기적인 유도 접근방법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 방법을 치료에 도입하여 최면을 거부하는 환자를 자연스럽게 트랜스로 유도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에릭슨은 피험자를 독특한 개인으로 보는 관점이 있었다. 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각자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인지하여, 피험자가 트랜스 상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무의식적인 자원을 무조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새로운 치료법을 창안해내게 했다.
  마비 증상이 다시 온 이후로 에릭슨은 제자들과 함께 최면과 심리치료에 관한 임상연구에 전념하였고 최면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도 발표하였다.
  1980년 에릭슨 사후에 그의 독특한 최면 치료를 연구하는 기관이 많이 설립되었으며 현재에도 에릭슨식 최면 치료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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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슨이 소년시절 어딘가로 놀러 갔을 때에 길 잃은 말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다. 이 말은 누군가가 타고 왔던 말 같았지만 그 임자를 찾을 수 있는 어떤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 말 주인을 찾아주자는 생각이 들어 그 말을 타고 일단 길 위로 올라가서 말 가는 대로 가게 해보았다. 마침내 에릭슨이 탄 말은 몇 마일 떨어진 어느 농가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곳이 바로 말 주인의 집이었다. 예상치 못한 말 주인은 놀라면서 소년에게 “어떻게 우리말인 것을 알고 데려왔지?”라고 물었다. 에릭슨은 “전 몰랐어요, 하지만 말은 알고 있었기에 찾게 된 것이지요. 저는 다만 말이 제 집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말을 일단 길 위까지 인도해서 말 가는대로 따라온 것이지요.” (Rosen, 1982 46-47)    
  이 말 이야기에서 에릭슨이 일찍부터 얼마나 총명했는가를 엿볼 수 있거니와 동물이든 사람이든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무리수를 쓰지 않고 배출구를 찾도록 약간의 계기만 만들어 주면 전능한 잠재능력이 발동돼서 해결 방도를 찾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에릭슨의 수많은 치료 사례를 접해보면 일반적으로 볼 때 구제불능의 중증환자로 낙인이 찍힌 환자일지라도 그의 무의식적 자원을 은연중에 동원할 수 있는 최면과 암시, 은유나 특유의 행동을 통해 치유의 개가를 올렸다. 그래서 에릭슨은 심리임상가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는 것이며 이미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에릭슨 최면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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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大足) 노이로제에 걸린 14세 된 소녀를 둔 엄마가 에릭슨을 찾아 갔다. 그녀는 자신의 딸이 자기의 발이 너무 커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된다는 생각에 빠져 외출을 극도로 제한할 뿐만 아니라, 등교거부까지 하고 있고, 또 의사나 심리상담사를 찾아가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엄마가 딸에게 발이 큰 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설득을 해도 소용이 없고, 딸의 은둔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에릭슨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최면시술중인 에릭슨  에릭슨은 그녀의 엄마에게 다음날 찾아갈 터이니 감기에 걸린 것처럼 위장해서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말했다. 다음날 에릭슨은 엄마를 치료하러 온 의사처럼 그 집을 방문했다. 엄마는 약속한 대로 침대에 누워 있었고 딸은 침대 곁에 있었다. 에릭슨은 엄마를 진료하는 척하면서 딸에게 수건을 가져오라며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곁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딸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엄마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에릭슨이 딸의 발을 힐긋 훔쳐보니 좀 통통하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큰 발은 아니었다.
  에릭슨은 엄마를 진료하는 척하다가 천천히 일어나면서 조심스레 뒷걸음질을 쳐 딸의 발을 좀 세게 밟았다. 그리고 에릭슨은 역정을 내면서 “네 발이 너무 작아서 내가 네 발을 밟았잖아! 네 발이 컸다면 내가 네 발을 봤을 것이고 그럼 내가 밟지 않았을 텐데.” 라고 말했다. 그 순간 딸은 무척 당황하여 에릭슨을 바라보았다. 에릭슨은 처방전을 주면서 딸에게 약국에 다녀오라고 시켰다. 이와 같은 에릭슨의 방법은 일순간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방법으로 트랜스를 조작해서 그러한 암시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날 저녁부터 딸은 외출을 시도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학교도 가고 교회도 가는 등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Haley, 1985c: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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