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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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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심리연구소 작성일15-03-26 11:55 조회3,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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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포증 최면으로 치료된다


공포증 소거할 수 있다

  사람들 때때로 논리적이고, 방어적인 이유가 있는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이 경우는 신경성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가 없는 근심이나 공포는 일반적 공포처럼 방어적이지만 신경성 증상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공포증의 하나는 높은 장소를 두려워하는 고소공포이다. 심리학에서는 여러 가지 비정상적 불안, 공포에 대한 과학적 용어를 가지고 있다. 즉 밀폐된 장소를 무서워하는 폐소공포, 개방된 넓은 장소를 두려워하는 광장공포, 사람을 두려워하는 대인공포, 눈을 바라보면 두려워지는 시선공포, 밀폐된 장소가 두려운 폐소공포, 높은 장소가 두려운 고소공포, 말하기 두려운 언어공포, 얼굴이 빨개짐을 두려워하는 적면공포, 뾰족한 것을 불안해하는 첨단공포, 특정의 짐승이나 곤충을 두려워하는 동물공포, 물 또는 불에 대한 공포, 비행공포, 세균에 감염 될까 두려워하는 세균공포 등 공포증 때문에 활동을 제한한다거나 적응을 못 해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공포증이란 어떤 것에 대한 강하고 비정상적인 불안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공포증은 언제나 불합리한 불안인데 그렇지 않은 것은 공포증으로 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뱀은 독이 있고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뱀을 싫어하고 그것을 회피한다.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뱀에 대한 혐오를 더한층 강하게 해준다. 독이 없다고 알려졌더라도 뱀이 공포반응을 일으키면 이것은 공포증이 된다. 심한 경우에 뱀의 그림까지도 공포를 야기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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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증은 어떻게 발전되나


   때때로 어떤 것에 대한 신경성 불안은 전이(轉移:)이다. 어떤 것이 두려우면 이 생각은 불쾌해서 불안은 다른 것으로 옮겨져 그것을 전이시킨다.
   공포증은 대개 과거에 놀랐던 경험이나 유사한 일련의 사건들에 의하여 설정된 조건반사인 것이 더 많다.
   이것들은 대부분 유아기에 일어나지만 그 후의 생활에서의 사건으로부터 올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벌을 줄 적에 때때로 어린아이를 컴컴한 다락이나 큰 궤짝 속, 혹은 이와 비슷한 조그만 밀폐된 장소에 감금시키는 수가 있다.
   이와 같은 장소에 혼자 남겨두면 어린이는 곧 놀라서 공포에 떨지도 모른다. 거의 질식에 가까운 상태도 일어날 수 있다. 분별없는 부모나 친척이 벌로서 어린이들을 컴컴한 다락방에 오랫동안 가두어 두는 것은 어린이에게 폐소공포증을 가져올 수 있다. 폐소공포 뿐만 아니라, 어둠의 공포는 이와 같은 경험에서 발생되는 일이 많다.
   매우 놀랄 만한 경험은 성년의 생활에까지 지속되는 공포로 번지는 수가 있다. K씨는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네 살짜리 딸을 수영장에 데리고 가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어느 날 해 변가에서 오빠의 친구가 그 아이를 얕은 물로 데리고 갔다. 돌발적인 큰 파도가 그 아이의 다리를 휘감아서 여러 번 곤두박질시켰다. 그 아이는 물을 들이켜 질식된 데다가 몹시 겁을 집어먹었다. 그 후 그 아이는 수영장이나 바다에 데리고 가려 하면 거부하면서 울어댔다. 그 아이는 최면을 받아서 공포를 치료할 만큼 나이가 들었다. 치료자는 그 어린이를 여러 번 반복해서 해변에서의 경험으로 퇴행시켰다. 처음에 그 어린이는 울고 거절했지만 이 방법은 어린이는 공포를 차츰 감소시켜 마침내 제거시켰다. 그 어린이는 자신의 친구에게 파도로 해서 얼마나 당황했던가를 이야기하면서 웃기까지 했다. 그 어린이는 곧 수영을 배워 다시 물에 가는 것을 즐겼다. 이 방법이 없었다면 이 어린이는 나머지 생애 동안 물에 대한 공포로 고생했을지 모른다.


공포증을 소거하는 법


   공포증은 최면으로 쉽게 소거할 수 있다.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우연한 사건이나 공포증을 일으킨 사건들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면요법가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과거 경험으로 이끈다. 처음에는 공포가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경험으로 반복해 들어가면 아직도 많은 감정이 남아 있으나 그 강도는 약해진다. 차츰 모든 공포가 나타나지 않게 된다. 경험(사건)으로 들어가는 것은 보통 3~4번으로 충분하지만, 어떤 때는 보다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모든 정서(감정)가 발산됨으로써 공포증이 제거된다. 이 과정이 바로 감도경감법(感度輕減法)이다. 기술적으로, 감정의 제거를 심리학 용어에서는 ‘카타르시스(catharsis)'라고 한다. 또한, 정서에 대한 정화는 ’에브리액션(abreaction 속 뚫림)'이라고 부른다.


놀란 사건을 규명해낸다


   최면을 이용하면 놀란 사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첫째 사건은 의식적 기억으로든지, 또는 잊었다거나 억제되었다면 질문에 대한 이데오 모터를 사용해야 밝혀내야 한다.
   사건을 기억하거나 퇴행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이 경험으로 돌아가도 좋은가. 답이 부정적일 대는 거의 드물다. 만약 부정적이라면 나중에 긍정적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 대답은 그 경험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 순간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킬 경우가 많다.
   금지(억제)된 원리는 불안이 현존하는 다른 상태에서 적용될 수 있다. 죠셉 월페(Josep Wolpe)박사는 그의 저서 『상호 금지에 의한 정신요법(Psychotherapy by Reciprocal Inhibition)』에서 불안과 공포증을 연구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훌륭한 방법을 제시했다.
   윌페 박사는 자기를 놀라게 하거나 교란시키거나 혹은 당황케 하는 것들의 목록을 환자에게 써내라고 했다. 그다음에 이것을 다시 쓰는데, 제일 윗머리에 가장 충격적인 것을 쓰고 중요도에 따라서 점점 덜 위협적인 것을 써 내려가라고 했다.


교란상태 정도로 경감시키기


   환자를 다루는 기간에는 그를 교란상태 정도(마음의 평온을 잃는 정도)로 경감시킨다.
윌페 박사는 먼저 될 수 있는 한 이완하도록 조치를 취한 뒤에 환자를 최면시킨다.(이것은 필수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최면상태에서 그 장면을 그려보게 한다. 선택된 장면의 형태는 환자의 목록에서 가장 교란이 적은 것부터 행한다. 목록의 위에서보다 밑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한 충격일수록 강한 저항이 예상되고 하찮은 사건에는 저항이 없기 때문이다.
   5~6개의 하찮은 장면은 각각 수초밖에 걸리지 않고 떠올려질 수 있다. 월페가 치료한 환자 중의 한 사람은 장례에 대하여 가벼운 불안을 느꼈다. 최면 중에 그로 하여금 약 200m쯤 떨어져서 장례식 광경을 보게 했는데, 영구차에 시신을 운반해 넣는 것, 그 후 영구차에서 운반된 시체가 땅으로 내려진 모습 그리고 묘의 광경을 보게 했다. 각 광경이 여러 번 반복되자 차츰 반응은 줄어들고 마침내 장례에 관해 가벼운 불안이 지워졌다.
   다음번 시술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보다 더 혼란적인 사건을 그리게 했다. 나중에 가서 중대한 혼란 사건을 다루면 환자는 모든 것이 무감각해진다. 그것들에 대한 반응은 억제되어 버린다. 윌페는 말하기를 이런 과정에서 심신이 느슨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것 없이는 아무 향상이 없다고 말했다. 최면 없이도 결과가 나타나지만 진도가 아주 느리다. 환자의 목록에 따라 행하다 보면 때대로 더 많은 경우가 기억나서 목록에 부가될 수 있다.
   불안과 공포증을 극복하는 또 다른 테크닉으로 그 원인을 밝혀내고 공포증을 일으킨 경험을 기억하고, 그 성격을 알아내기 위해 질문하는 법이 있다. 앞으로 소개될 이야기들 속에서 질문의 형식을 볼 수 있다. 공포를 일으킨 경험이 하나 발견되어 자신의 감정을 풀었다 해도 또 다른 것이 있는지를 물어보아 그것들을 발견해서 다루게 된다.


저항을 다루는 법


   저항을 만나서 과거의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없을 때에는, 좀 작은 사건을 다루는 윌페의 방법을 적용하면 좋다. 작은 공포에 무감각해지면 보다 큰 공포증을 일으킨 경험에 도달할 수 있다. 먼저 감정적으로 불안을 극복하고 마침내 그것을 종결시키는 방법은 불안을 실제로 느꼈을 때 강한 감정을 자극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사람이 만일 무대에 서는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대중 앞에서 말할 때 두려워한다면 그는 불안보다 강한 동기를 갖게 된다. 이때 공포를 피하려는 욕망이 일게 되고, 아마 그로 하여금 불안을 억압하는 대신에 지껄임으로써 발산시키려 할 것이다. 그가 무엇인가 말을 계속하다 보면 불안은 얼마 후에 감소되고 결국은 종결된다. 그러나 더 좋은 치료방법은 군중 앞에서 말하는 불안 뒤에 숨은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다.
   윌폐의 방법은 시각적 환상의 사용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도 간접적인 암시가 있어 불안을 제거해준다.
   공포증은 주로 과거경험에서 발생하지만 때로는 갈등에서, 그리고 어렸을 때 어떤 것에 대해 두려움을 유발시키는 암시로부터 발생된다. 또 부모가 어떤 것에 대해 공포 적이면 아이들도 그것을 동일시하여 공포를 일으킬 수 있다.


비행에 대한 공포


   공포증은 어릴 시절뿐만 아니라, 성년이 되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직업인을 대상으로 최면의 활용법을 가르치는 미국의 최면 심포지엄에서 참석했던 의사 중의 한 사람이 공포증의 원인이 어떻게 밝혀지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공개 피술자로 선택되었다.
   존슨(Johnson)은 2차 대전 중에 전투기 조종사로 여러 임무를 띠고 적진을 왕래했는데 살아남아서 비행을 즐겼다. 그러다가 한 번은 그가 거의 격추될 뻔했다가 비행기만은 다행히 착륙시킬 수 있었다.
   그 후 존슨은 소령이 지휘관으로 있는 비행편대에 소속되었다. 존슨이 대위로서 어느 지대의 상공을 날 고 있을 때 폭풍우와 번개를 만났다. 비행중대의 모든 대원들은 번개를 피해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지휘관은 가솔린이 부족하니 그 상공을 통과하라고 명령했다.
   뇌우(雷雨)는 예상보다 심했으며 비행기들은 상호연락이 끊기었다. 번개는 계속되고 존슨 대위는 자기 비행기에 벼락을 맞을까 겁이 났다. 잠시 후 그는 무서운 타격으로 추락하여 거기서 겨우 빠져나왔을 때는 비행기의 날개 하나가 심한 진동을 일으켰다. 마침내 그는 비행기를 조종할 수 없어 낙하산에 매달려서 몇 번인가 급회전하며 지상에 내려왔다. 후에 그가 알게 된 일이지만 두 명의 조종사도 빠져 나왔는데 한 명의 조종사는 비행기가 산마루턱에 부딪혔을 때 죽었다. 존슨은 기차로 시애틀로 이송되어 구조되었지만 얼마 후 해고되어 다시 조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면 비행에 대한 공포가 일어나곤 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는데, 조종사였던 자기에게 이런 공포가 일어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존슨은 이데오 모터 질문법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이 비행사건이 주요한 원인이었고, 그보다 먼저 격추될 뻔했던 경험이 2차적인 원인이었다. 이 사고 경험으로 퇴행하는 동안 존슨은 큰 불안과 감정을 나타냈지만 대여섯 번 경험을 반복한 뒤에 공포증이 대단히 경감되었다고 말했다.
   2~3개월 후에 존슨 박사는 비행기를 사서 개인면허증을 획득해서 다시 비행을 즐기게 되었다. 존슨은 그 기억이 소거되지는 않았으나 결코 그 경험은 또 다시 그의 비행 불안과 연결되지 않았다. 존슨은 사건에 관한 생각을 피하기 위해 자기 문제를 폐소공포증이라고 규정했지만 실제 밀폐된 장소에서는 공포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잠재의식은 불유쾌하고 놀란 일을 피해서 주의를 돌리고 합리화시키려는 독특한 성질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제한된 공개시술시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어렸을 때의 다른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도 같다. 예를 들어 유아기에 어디서 떨어진 것 같은 일이다. 만일 그렇다면 이 증례로 볼 때 직접적인 원인만을 끌어내어도 공포증은 거뜬하게 종결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공포증은 보통 유아기의 경험, 즉 그에 관련된 사건에 기초를 두고 있을 때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원인 탐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치료가 가능한 경우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지금까지의 이야기의 요점을 정리해 보자. 불안은 아주 정상적일 수도 있지만, 때때로 비정상적이고 극단적이며 불합리하게 나타나 공포증이 될 수 있다. 윌페 박사의 감도경감법(Desensitizing)을 이용하면 자기 혼자서도 정복할 수 있다.
   대부분 공포증은 극복이 가능한데 사람들은 공포증이 일어나는 환경으로부터 회피하려 들게 된다. 또 어떤 공포증은 극도로 성가시게 만들기도 한다. 만일 우리가 폐쇄공포가 있어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수 없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계단을 오르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포증의 발전은 보통 유아기 때의 공포에 관련되고 종종 다른 경험과도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공포증들은 여기에 주어진 방법으로 용이하게 극복될 수 있다. 먼저 질문기법으로 원인을 밝혀내고, 자기최면으로 자기 자신을 퇴행시켜 거기에 얽힌 감정을 제거할 때까지 5~6번 그 경험으로 들어가 본다. 이것은 스스로에게 그 감도를 줄이게 하고 공포증을 없애게 된다. 다만, 자기 자신을 퇴행시키기 전에 그렇게 해도 좋은지를 잠재의식에게 질문기법(이데오 모터)으로  대답이 긍정적일 경우에 실시한다.
   경험이 너무나 무서워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경우란 좀처럼 없지만 간혹 있을 수도 있다. 아마 이런 경우, 거기에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르므로 안전수칙으로 질문기법의 이용을 필요로 하게 된다.
   대부분 불안과 공포증은 자기치료로 다룰 수 있지만 어떤 공포증은 너무나 뿌리 깊은 것이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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