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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와 그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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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심리연구소 작성일15-03-26 12:02 조회10,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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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시 이야기


생활을 향상시키는 자기암시


   암시란 논리적,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타인 또는 자기에게 대해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져서 감각, 관념, 사고, 판단, 행위, 감정, 신념 등에 영향을 주는데 자극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잠재의식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특히 최면상태나 강한 감정 상태에서는 암시의 영향을 받기 쉽다.
   피암시성이란 높을수록 속기 쉽다는 뜻으로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에게 피암시성이 없다면 무엇이든 배우기가 힘들게 될 것이므로 피암시성은 하나의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암시는 지배하는 법칙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타인최면이 자기최면보다 강하지만 자기최면을 올바르게 적용하는 지식을 갖고 있으면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자기최면은 자기요법에 요구되는 시간을 상당히 단축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알지 못한 원인을 캐낼 수 있다.


의학연구에도 영향을 끼치는 암시


   우리들에게 발견되는 암시의 위력과 피암시성의 정도는 새로운 약효를 발견해 내려는 의학 연구가 수행될 때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연구에서 피험자의 집단을 이용한다. 한 집단의 사람에게는 테스트할 약을 준다. 다른 집단에게는 진짜 약처럼 보이지만 효력이 없는 일시적인 진정제를 준다. 설탕도 일시적인 진정제로 사용 될 수 있다.
   이들 양 집단에 나타난 효과가 연구되었다. 진짜 약을 복용한 집단처럼 상당한 정도의 효과가 일시적인 진정제를 먹은 사람에게도 나타났다. 암시가 이와 같은 효과를 야기 시킨 것이다.


암시를 줄 때에 지켜야 할 법칙


   암시는 허용적이거나 명령적이며, 직접적이나 간접적 또는, 긍정적이나 부정적이다. 자기암시는 간접적이기 보다 직접적이어야 한다. 긍정적 암시가 부정적 암시보다 더 강력하다. 긍정적 암시를 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하지 않는다.”, “않을 것이다.”, “못 하겠다.”라는 부정적 단어를 피해야 한다. 이를테면 “나는 두통이 나지 않는 다.”는 부정적 암시에 속한다. “내 머리는 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 진다.”가 긍정적 암시가 된다.
   허용적 암시는 강압적 명령암시보다 잘 수행된다. 우리들 대부분은 명령을 받고 행하는 것보다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암시를 받으면 협조적으로 된다.
   그러나 명령이 최선이 될 때도 있다. 각 개인은 서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지배를 받아야 할 “무의식적인 요구”가 있을 때는 명령이 더 좋다. “당신은 할 수 있다.”라는 단어를 쓰는 암시는 허용적이고, “당신은 해야 할 것이다.”는 명령암시다.
   또한 되풀이는 암시를 하는데 중요한 법칙이다. 암시는 3~4번, 필요하면 더 이상 반복해서 준다. 모든 광고는 반복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광고업자는 반복된 광고가 점증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가 싫증나게 듣고 있는 라디오나 TV 광고방송은 한 결 같이 되풀이하여 행해진다. 방관자로서 볼 때, 광고주들이 암시와 심리학의 법칙과 원칙을 더 잘 알고 있다면 광고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게 분명하다.
   잠재의식이 암시를 받아들여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암시는 그 자리에서 곧장 하라는 것보다 가까운 미래에 주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내 두통은 없어졌다.”라는 암시는 두통이 곧장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위배된다. “내 머리는 점점 깨끗해져서 곧 기분이 상쾌해진다.”라는 암시는 수행될 시간을 주게 된다.
   자기암시는 말로 엮어져야 하며 보통 나지막하게 소리 내어 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소리 냈을 때보다 잘 반응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실험해 보아 양자 중에서 택일하는 게 좋다.
   만일 말로 된 암시에 이미지(영상)가 부가된다면 암시는 보다 강력해지게 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잠재의식에 각인된 이미지는 반드시 수행을 시키게 된다.  


이미지의 한 보기


   자신이 일과 후에 피로해서 암시로 극복하려고 한다. 당신은 상쾌한 기분을 느낄 것이라는 암시를 한 후에 자기 자신을 활기, 원기, 그리고 생기’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골프나 테니스, 그 밖에 다른 운동을 하고 있거나 팔을 흔들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이 생각을 3~4분 지속한다. 이와 같은 암시의 결과는 놀랍게도 피로를 극복시켜 줄 것이다.


또 다른 보기


   비만의 부인을 치료할 때, 필자는 환자에게 날씬 할 때의 사진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런 사진이 없다하여 잡지에서 수영복을 입은 여자의 사진을 잘라 그 여자 사진에서 머리 부분은 오려내고 나머지 부분에 풀칠을 하여 거울에다 붙여놓고 그 이미지를 마음속에 각인시키라고 했다. 그 부인은 시키는 대로 거울에다 이 사진을 붙여놓고 날씬한 모습의 사진을 볼 때마다 자기라고 생각하며 형체를 그리게 되었다.
   암시를 받아들이는 동기를 설정하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암시에 감정을 일으키거나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을 만들면 보다 효과적이다. 이것은 말이나 이미지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부여할 때, 내적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우리가 의식적으로 원한다 해도 이 암시는 수행되지 않는다. 허용적 암시가 반복되지만 그 암시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명령적 암시로 바꾸어 본다.
   우리가 질문에 대한 이데오 모터 응답법을 통하여 잠재의식이 암시를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다. 암시를 받지 않았다면 질문을 통해 왜 거절했는지를 밝혀 본다. 만약 추나 손가락의 대답이 용납을 약속했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있다.


암시에 관한 그 이상의 법칙


   잠재의식을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암시로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한 번에 단 한가지나 두 가지 정도로 암시를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가 분산되기 쉽다.
   12 주간 잡고 수업과정 동안 1~2가지의 암시를 반복해서 행한다. 목적이 달성되면 다른 목표를 세워 여기에 맞는 암시를 주고 다시 첫 번째의 암시로 되돌아가 반복하여 암시를 보강한다.
   마음속에 한 목적을 가진 암시를 말하도록 한다. 자신의 목표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 자신의 내적 마음은 의식의 마음보다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 가를 더 잘 알고 있다. 내적 마음을 행동으로 격려하면 최선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어떤 학자는 암시의 문구에 있어서 대명사를 일인칭 ‘나’로 하느냐 이인칭 ‘당신’으로 하느냐를 중요시했다. 당신은 이 문제에 관해 어느 쪽이 좋은지 시험해보아야 하겠지만 필자는 잠재의식이 우리에게 적용되는 것을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고 믿고 있다. 이데오 모터로 질문을 하여 응답을 구해보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암시의 세례를 받고 있다. 불유쾌한 암시가 직장에 있는 개인에게 전개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했을 때 동료사원이 그를 보고, “자네 안색이 왜 그런가 어디 아픈가?”라고 말한다. 그는 아침 기분이 좋았었는데 이 말을 듣고 놀란다. 조금 있다가 다른 동료가 “자네 어디 아픈가?”  그러고 나서 얼마 후 또 다른 사람이 ‘피곤해 보이는 데 무리하지 말게’라는 말을 건넨다. 이쯤 되면 그는 기분이 전도되어 병이 나서 일을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게 될 지도 모른다.
   자기요법의 중요한 점은 자기 자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부정적이고 해로운 암시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최면 심포지움의 강사이며, 할리우드의 의사인 제임스 헉슨(James Hixson)박사는 자기최면을 하는데 지름길을 제시했다.
   그는 조언하기를 먼저 자기 자신이 성취하고 싶은 것을 상세히 쓰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쓸데없는 말은 삭제하고 바라는 결과를 포함해서 생각을 한 문장이나 두 문장으로 압축시킨다. 이 문장에서 자신이 처음 썼던 암시를 포함해서 중요한 단어나 문구를 선택한다. 이 중요한 단어나 문구를 자기 자신에게 여러 번 반복하고 나면 당신의 생각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암시에 걸리기 쉬운 상태


① 상대에 대해서 신뢰와 권위를 느낄 때
② 심신이 평온하고 마음속에서 협력적일 때
③ 감정이 흥분되어 있을 때
④ 공포심을 가지고 있을 때
⑤ 슬픔에 잠겨 있을 때
⑥ 주위가 조용하고 조금 어두울 때
⑦ 음악에 심취되어 있을 때
⑧ 즐겁게 식사중일 때
⑨ 술에 다소 취했을 때
⑩ 수면부족일 때


효과적인 암시의 말


① 짧고 구체적인 말
② 낮고 침착한 단조로운 말
③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말
④ 상대가 받아들이기 쉬운 말
⑤ 상대에게 공감을 갖게 한 말
잠재능력개발 훈련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거는 자기최면(자율훈련)과 지도자가 암시를 거는 타인최면의 두 가지 방법을 병용해서 행하고 있다.


에밀 꾸에의 사상


   1720년대에는 미국에서보다 유럽에서 자기개선을 위한 자기암시의 활용이 더욱 유행하고 있었다. 꾸에(Emile Coue), 보드원(Baudouin), 피어스(Pierce) 등은 이 무렵 자기최면에 관한 책들을 썼다.
   꾸에는 프랑스 낭시에서 자기최면 진료실을 운영해서 성공,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원래 약제사였는데 암시심리학을 연구했다. 유럽인들은 그의 원리를 사용해서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꾸에가 미국에서 순회강연을 했을 때는 회의적인신문기자들이 그와 그의 사상을 조롱해서 순회는 실패했다.
   그러나 꾸에의 사상은 건전했으며 조소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의 유도암시에서 대표적인 것의 하나는 ‘나날이 모든 면에서 점점 잘 되어간다.’는 암시를 반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암시는 이용하는 자들로 호평을 받게 되었고 성공적이었다.
   그는 유도암시에는 총괄적 의미를 담은 일반암시와 어떤 특정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특수 암시가 있는데, 암시효과는 잠재의식에 목적의 달성을 구체적으로 들어서 말하지 않는 일반암시가 더 낫다고 했다.
   이와 같은 암시는 한 목표만이 아니라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칙은 확실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꾸에의 방법이 미국 등에서는 채택되지 못했지만 유럽에서는 표본이 되어 그에게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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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 역효과의 법칙


  꾸에는 암시와 그 효과를 철저히 연구한 선구자가 되었다. 그는 암시에 관한 몇 개의 중요한 사상과 법칙을 체계화했다. 그 하나가 “노력역효과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어떤 일을 성취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역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나친 노력이 결국 실패를 부른다는 것이다. 이와 대등하게 어떤 일에 관하여 “노력해 보겠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나는 해 보겠다.”라는 말은 실패의 예상인 의심을 내포한다. 어떤 일의 시도는 반드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스스로 그것을 하는 것이지 해보는 것이 아닌 것이다.
   노력 역효과 법칙이 지배되는 예는 다음 경우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길이 10m, 폭이 1m가 되는 판자가 땅위에 놓여있다면 사람은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그 위를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판자를 1m높이를 가진 두 받침대 위에 올려놓았다면 그 위를 걸어가도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 때는 다만 주의를 조금한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10층 빌딩의 두 건물 사이에 올려놓고 걸어서 건너가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두려움과 의혹이 들어 반대효과의 법칙이 일어날게 틀림없다. 건너는 사람은 아마 떨어지거나, 아니면 좀처럼 걸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이 법칙이 적용되는 다른 실례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잠자리에 든다. “잠이 올 것 같지 않은데-.” 그러고 나서 그는 잠을 자려고 해보지만 잠이 들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정신이 맑아질 것이다. 노력하다 완전히 피로에 지쳐서 잠자려는 노력을 포기했을 때 드디어 잠에 빠지게 된다.
   보드윈은 이 법칙의 실례를 인용했다.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이 아직도 균형 잡기에 자신이 없을 때 앞에 나무를 본다. 그는 그 순간 애써 나무를 피하려고 하지만 나무에 부딪친다고 말했다.
   꾸에는 또 “상상과 의지가 투쟁하면, 상상이 언제나 승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실 잠재의식은 의식과 싸울 때 항상 승리한다. 이것은 확실하다. 또 다른 꾸에의 공적 중의 하나는 감정우세의 법칙의 실현으로 강한 감정은 언제나 약한 감정을 분쇄한다. 라고 주장했다.
  

   이 장에서는 암시력에 대하여 배웠다. 암시가 자기개선 프로그램으로서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때때로 잠재의식을 명령방법으로 자극할 필요가 있지만 대부분의 암시는 허용적 방법으로 쓰도록 한다. 반복하고, 또한 용납될 수 있는 동기를 주지 말 것이며, 될 수 있으면 이미지를 그리게 하고, 방법이 아니라 결과를 암시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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